수강 후기

HOME > 수험정보 > 수강 후기
2026년 국제무역사 시험 대비 강의 수강후기_이O환( 제65회 국제무역사 합격 )
작성일 : 2026-04-26 19:36:01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공학 전공으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는 대학원생입니다. 학문적 깊이를 더하는 연구 생활도 중요하지만, 공학적 지식이 실제 글로벌 시장의 획득 절차와 무역 실무에서 어떻게 발현되는지 이해하고 싶다는 갈증이 늘 있었습니다. 이러한 실무적 역량을 객관적으로 검증받고자 고민 끝에 국제무역사 1급 시험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목표를 세우면 끝까지 완수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 이번 2개월간의 수험 기간은 저 자신을 단련하는 또 하나의 소중한 연구 과정이기도 했습니다.

 

처음 교재를 펼쳤을 때는 생전 처음 접하는 생소한 무역 용어들과 방대한 법규 양에 압도당하는 기분이었습니다. 특히 대학원 수업과 매주 쏟아지는 과제, 그리고 교수님과의 세미나 준비까지 겹쳐 있는 상황이라 절대적인 공부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였습니다. 자칫하면 학업과 수험 생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엄습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단순히 공부 시간을 늘리기보다 '밀도'를 높이는 전략을 선택했습니다. 평일에는 대학원 일정이 끝난 직후 피곤함이 몰려오는 저녁 시간을 활용해 단 3시간이라도 무섭게 몰입했고, 주말에는 평소 부족했던 파트를 보충하며 온전히 무역 실무에만 젖어 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학습 과정에서 가장 공을 들인 과목은 역시나 무역규범 파트였습니다. 대외무역법과 관세법은 단순히 텍스트를 암기하려고 덤비면 금세 한계에 부딪히기 마련이었습니다. 저는 법의 전체적인 체계와 입법 취지를 먼저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특히 실무에서 혼동하기 쉬운 각종 신고 기한이나 과태료 수치, 그리고 특례 조항들은 별도로 정리하여 눈에 익을 때까지 반복해서 읽었습니다. 처음엔 낯설기만 했던 법조문들이 어느덧 하나의 시스템으로 이해되기 시작했을 때의 쾌감은 상당했습니다. 덕분에 실제 시험에서도 가장 안정적이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으며 전체 평균을 견인하는 전략 과목으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무역결제와 계약 파트 역시 만만치 않은 고비였습니다. 인코텀즈 2020의 복잡한 조건들 사이에서 위험과 비용의 이전 시점을 명확히 구분하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저는 이를 단순 암기하는 대신, 수출자와 수입자 각각의 입장이 되어 상황별 시나리오를 그려보았습니다. 신용장과 추심 거래의 흐름 역시 머릿속으로 전체 메커니즘을 시뮬레이션하며 원리를 파악하니, 응용문제가 나와도 당황하지 않고 정답을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얻은 논리적 사고는 대학원 전공 서적을 읽을 때도 의외의 통찰력을 주는 등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가장 우려했던 무역영어의 경우, 평소 자기계발의 일환으로 꾸준히 진행해 온 영어 회화 수업이 큰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단순히 정답을 맞히기 위한 기술을 배우기보다, 영어로 작성된 무역 서신과 계약서 지문 자체에 익숙해지려 노력했습니다. 앞서 국문으로 공부했던 무역 이론 지식들이 실제 비즈니스 영어로는 어떻게 표현되고 변용되는지 연결 짓는 연습을 반복했습니다. 영어라는 언어적 장벽을 무역 지식이라는 도구로 돌파해 나가는 과정이 무척 흥미로웠고, 결과적으로 과락 걱정 없이 안정적인 점수로 합격권에 진입할 수 있었습니다.

공부하다 막히는 부분이 생기거나 모의고사 점수가 들쭉날쭉할 때면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매일 조금씩이라도 어제보다 성장하자'는 마음가짐으로 다시 펜을 잡았습니다. 모르는 개념을 나만의 방식으로 요약하고 정리하며 지식을 구조화하는 과정 자체가 대학원 연구 활동에도 신선한 자극이 되었습니다. 시험 당일, 긴장감 속에 가채점을 진행하며 전 과목에서 고르게 합격 기준을 통과했음을 확인했을 때 느낀 성취감은 지난 두 달간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싹 잊게 해주기에 충분했습니다.

비전공자이거나 저처럼 다른 학업 혹은 본업을 병행해야 하는 분들께 감히 조언을 드리자면, '기초의 성실한 반복'과 '자신에 대한 확신'이 합격의 열쇠라고 생각합니다. 인강의 커리큘럼을 믿고 흔들림 없이 따라가되, 본인의 학습 현황을 수시로 점검하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간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저는 이제 이번 합격의 자신감을 동력 삼아, 다가오는 5월 무역영어 1급 시험에 다시 한번 도전하고자 합니다. 긴 수기를 읽어주신 모든 예비 합격자분께 저의 합격 기운이 온전히 전달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