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국제무역사 시험 대비 강의 수강후기_이O종( 제61회 국제무역사 합격 )
- 작성일 : 2025-04-18 15: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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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29일, 오랜 준비 끝에 국제무역사 시험을 치렀고, 다행히 좋은 결과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미 무역을 전공하고 있기에 기본적인 개념은 익숙했지만,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은 단순한 지식의 습득을 넘어 ‘이론을 체계화하는 훈련’이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저처럼 무역을 전공하면서도 자격증 준비에 고민이 많은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함입니다.
무역이라는 학문은 굉장히 넓고 실무와 이론이 동시에 얽혀 있어요. 학교에서는 교과서를 중심으로 개념을 배웠지만, 시험을 준비하면서는 그것보다 훨씬 더 정리되고 실용적인 지식이 요구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처음에는 ‘무역을 공부했으니 쉽게 붙겠지’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막상 문제를 풀어보니 단순 암기나 개념 이해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걸 금방 알게 됐습니다. 특히 무역계약이나 대금결제 같은 파트는 실무적인 절차까지 정확히 알아야 했고, 법규나 규정은 늘 헷갈리는 부분이 많아 반복 학습이 필수였습니다.
저는 공부를 할 때 기본서를 두세 번 정독하고, 이후에는 기출문제 중심으로 접근했습니다. 무작정 외우기보다는 문제에서 틀린 이유를 파악하고, ‘왜 이 보기가 틀렸는지’를 따져보는 식으로 사고하려 했어요. 이런 방식이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오히려 덕분에 한 번에 확실히 정리되었고, 유사한 문제가 나와도 응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역을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 이거 어디서 봤는데’ 싶은 개념들이 많을 텐데, 시험 준비는 그걸 실전에서 정확히 써먹을 수 있도록 정돈하는 작업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이 자격증 공부를 통해 학문적 지식과 실무 감각 사이의 간극을 좁힐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냥 이론으로만 알고 있던 관세, 인코텀즈, 신용장 같은 개념들이 실제 상황에서는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조금씩 이해하게 됐고, 이것이 제 전공 공부에도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습니다.
시험 당일은 생각보다 긴장됐습니다. 워낙 준비를 오래 해왔고, 놓친 문제들에 대한 아쉬움도 있었지만 끝나고 나니 확실히 ‘이만큼은 내가 해냈다’는 성취감이 컸습니다. 그리고 이 자격증 하나가 제 진로에 있어서 하나의 단단한 벽돌이 되어줄 거란 확신도 생겼습니다. 단순히 시험을 치른 게 아니라, 제 전공 분야에 대해 한 단계 더 깊이 고민해보고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어요.
무역을 공부하신다면, 국제무역사 자격증은 단순히 스펙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부하는 과정 자체가 자신을 점검하고, 실무에 필요한 감각을 익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죠. 합격이라는 결과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값진 건 그 과정을 통해 쌓이는 내공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분들께 꼭 전하고 싶은 말은,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하루에 하나씩만 확실히 정리하라’는 겁니다. 무역은 절대 하루아침에 정복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니까요. 그 대신 꾸준히, 단단히 공부하면 반드시 성과가 따를 거예요.
앞으로 무역 분야에서 더 깊이 있는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한 시작점으로서, 국제무역사 시험은 저에게 매우 뜻깊은 경험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이 여정에서 자신만의 의미 있는 성장을 이루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