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무역사 준비 후기: 비전공자도 할 수 있다!

저는 무역 전공자가 아니며, 무역에 대한 기초 지식조차 없었던 노베이스 상태에서 국제무역사를 준비했습니다. 약 2개월간의 준비 끝에 합격이라는 결과를 얻었는데요, 이 과정에서 느낀 점과 공부 방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국제무역사 준비 계기

현재 저는 해외영업 직무를 목표로 취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해외 거래선과의 계약이 주요 업무가 될 것이기에 무역 기본 개념과 실무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과거 스타트업에서 수입 및 통관 절차를 경험한 적이 있지만, 체계적인 학습 없이 진행했기에 이번 기회를 통해 무역의 전반적인 흐름을 제대로 이해하고 싶었습니다.

특히 중국에서 10년간 유학하며 쌓은 경험을 살려 한중 무역 분야에서 전문성을 키우고 싶다는 목표가 있었기에 국제무역사는 꼭 필요한 자격증이라 생각했습니다.

강의 선택: 정쌤의 매력적인 강의

저는 정재환 선생님의 강의를 선택했는데, 이 선택은 정말 탁월했다고 생각합니다. 정쌤의 강의는 딱딱하지 않고 재미있게 진행되었으며, 단순히 교재 내용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시사적인 내용과 연계해 설명해주셨습니다. 덕분에 "아~ 이 내용이 이런 의미였구나!" 하고 깨닫는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신용장 파트는 처음엔 너무 어려워서 막막했지만, 정쌤께서 송금 → 추심 → 신용장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체계적으로 설명해주셔서 큰 틀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 흐름은 복습할 때도 많이 참고했고, 덕분에 시험에서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쌤의 드립: 공부 중 환기가 필요할 때

정쌤 강의를 들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 중 하나는 바로 정쌤의 드립입니다. 수업 중간중간 농담을 섞어가며 분위기를 환기시켜주시는데, 처음에는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가끔은 세대 차이가 느껴지는 소재를 가지고 오셔서 "이게 뭐지?" 싶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두근두근 메모리얼"이라는 말을 하셨을 때 저는 아직도 그게 뭔지 모르겠지만, 그런 엉뚱한 드립을 열심히 설명해주시는 모습 덕분에 웃으며 수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정쌤은 가끔 "그만할게요~"라고 말씀하시지만 어림도 없죠! 다음 시간에는 또 새로운 드립으로 등장하십니다. 온라인 강의를 들으면서도 정쌤의 개그에 점점 익숙해져서 나중에는 피식거리며 웃는 제 자신이 조금은 미웠습니다. 사실 공부하면서 웃음을 찾기란 쉽지 않은데, 이런 환기가 있었기에 꾸준히 수업을 들으며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공부 방법

1. 기출문제 풀이

저는 시간이 여유로웠기에 강의 1회독을 마치고 53회부터 60회까지 기출문제를 풀어보았습니다. 초반에는 대부분 불합격 점수를 받았지만, 문제를 반복적으로 풀며 출제 경향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특히 틀린 문제를 오답노트로 정리하며 복습했는데, 자주 출제되는 개념은 따로 정리하여 시험 직전에 다시 확인했습니다.

2. 시험 대비 마인드

기출문제를 풀면서 불합격 점수가 나올 때마다 "진짜 시험에서 붙으면 된다!"라는 마인드로 멘탈을 유지했습니다. 실제 시험에서는 시간 부족으로 가답안을 작성하지 못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결과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 후기

이번 시험은 예상보다 난이도가 높아 당황스러웠습니다. 특히 60회차 기출문제가 어려웠던 터라 이번 시험도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실제로도 까다로운 문제가 많았습니다. 시험 직후에는 떨어졌다고 생각했지만, 결과적으로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기뻤습니다.

느낀 점과 팁

1. 강사의 중요성: 정재환 선생님의 강의는 단순히 지식 전달뿐만 아니라 학습 동기를 부여해주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2. 긍정적인 마음가짐: 공부 중간중간 불안감이 들었지만, "붙으면 된다"라는 마인드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3. 기출문제 풀이: 국제무역사 시험은 기출문제가 핵심입니다. 반복적으로 풀어보며 출제 경향을 파악하는 것이 합격의 지름길입니다.

합격 후 계획

이번 자격증 취득으로 무역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앞으로 중국 유학 경험과 스타트업에서의 실무 경험을 살려 한중 무역 분야에서 전문성을 키우고 싶습니다.

국제무역사를 준비하며 단순히 자격증 취득 이상의 성장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비전공자라도 체계적으로 준비한다면 충분히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는 시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