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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사 1차시험 대비 강의 수강후기_김OO(제32회 관세사 1차시험 합격)
작성일 : 2015-06-03 17:56:35

관세사 1차시험 후기 및 강의 수강평

 

수강생 김OO 님

 

1. 머리말

'관세사 2차 시험은 1차 시험에 비해 10배는 더 어렵다'는 말을 주변에서 많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1차 시험의 체감 난이도는 2차 시험에 비해 상대적으로 쉬운 편이며 충분한 시간과 노력이 수반된다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개인의 집중력과 수험생활을 효율적으로 가져갈 수 있는 시간적, 경제적 여유에 따라 상대적으로 달라질수 있는 부분이며 딱 잘라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하는 수험생들의 이슈인 수험기간에 대한 고민을 저도 많이 했습니다. 다소 다른 자격사 시험에 비해 쉽다는 여론 때문에 어느 정도의 시간을 1차 공부에 투자하여야 안정적으로 합격할 수 있으며, 또 어떻게 계획을 짜는 것이 수험기간을 줄이고 합격의 길로 가는 효율적인 플랜인지에 대한 문제인 것입니다.

 

이에 관한 예비 수험생들의 고민들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자 시험 후기와 강의평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2. 수험플랜

1) 2학년 2학기 재학 중에 공부를 시작하였고, 3학년 1학기는 휴학 했습니다.

2) 오전 9시 ~ 오후 11시까지 도서관에 있는 것을 목표로 하였으며, 식사와 휴식을 제외하고 순 공부시간은 11시간 정도였습니다.

매주 토요일은 아무것도 하지않고 쉬었습니다.

3) 시간을 아끼기 위해 인강으로 학습했습니다.

4) 방학 중에는 학교 도서관, 학기 중에는 번잡함을 피해 구립도서관에서 학습 했습니다.

5) 문풀 강의 2월말 완강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6) 그냥 강의를 들은 부분은 그날 복습함을 원칙으로 하였습니다.

 

3. 수험생활 타임라인(11/19 ~ 4/10 총 112일)

1) 11월 19일 유지원 선생님 재무회계 수강 시작

2) 12월 6일 ~ 12월 25일 학과 기말고사 공부 및 휴식(하루 한시간씩 가운 회계 복습만을 병행)

3) 12월 26일에 FTA관세무역학원 패스클럽(F/이코노미클래스) 구입

4) 12월 26일 ~ 1월 21일 모든 기본강의 완강

5) 1월 22일 ~ 2월 21일 모든 문제풀이 강의 수강 완료(2월 23일 F학원 3회 모의고사 응시)

6) 2월 22일 ~ 4월 10일 기타 보충강의로 정리 및 자습(3월 28일 F학원 4회 모의고사 응시)

 

4. 과목별 공부방법

1교시

1) 관세법(67.5점) _ 구민회 선생님 강의 수강

FTA관세무역학원 3회 모의고사(67.5점)

FTA관세무역학원 4회 모의고사(77.5)

내국소비세법과 같이 1차 시험의 전략 과목으로 불리는 과목 입니다. 그러나 실제 시험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고, 개인적으로 가장 공부하기 까다로운 과목이었습니다.

방대한 양 때문에 어디까지 공부해야 할지, 어떤 파트를 중점적으로 외워야 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자주나오는 파트만을 집중적으로 암기하면 어느정도 점수확보가 가능하나, 70점대 이상의 점수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세세한 부분들까지 보아야 합니다.

32회 시험에서는 다소 까다롭게 출제 되었다고 생각 합니다.

 

기본서를 많이 보면서 공부해야 합니다. 관세청장, 세관장 등의 주체 혹은 허가, 승인 등의 말장난으로 답과 보기가 구성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암기도 물론 필요하지만 전체적인 통관의 메커니즘과 관세법의 큰 틀을 이해하고 있어야 문제를 확신을 가지고 풀 수 있습니다.

OX와 모의고사 등의 문제 위주로 대비를 하였으나, 막상 실제 시험 당시에는 외웠던 주체 및 단어들이 헷갈려서 놓치는 문제들이 많았고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수업시간에 집중하고 혼자 공부할때 큰 틀을 머릿속으로 그려 가면서 도식화를 자주 해 봄으로써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암기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구민회 선생님은 한 챕터가 끝날 때마다 강의 내용을 종이 한 장에 도식화 하는 식으로 강의를 진행하였는데 관세법의 전체 부분을 빠르게 회독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도식화의 내용을 문풀 강의, 모의고사식 문제풀이 강의에 이르기까지 동일한 방법으로 반복해주신 것이 암기를 수월하고 빠르게 하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처음에는 다소 단순하고 비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했으나, 문풀 강의까지 듣고나면 머릿속에서 어느정도 혼자 도식화가 가능하게 됩니다. 무작정 문제를 많이 푸는 식으로 공부했었으나 70점 이상의 고득점을 하는데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모든 강의를 수강한 후 기본서를 보는것이 시간상으로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에 기본서를 보지 않다가 시험에 임박해서야 다시 기본서 위주의 공부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총체적인 이해가 선행되어야 암기파트 뿐 아니라 고난이도 응용 문제도 맞출수 있고 이것이 고득점으로 이어집니다.

 

타 과목보다 꼼꼼한 공부를 요하며, 기본서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FTA특례법은 넓은 범위에 비해 출제되는 문제가 적어 감이 잡히지 않지만, 절대로 버려서는 안되는 파트 입니다. 가으이에서 중요하게 언급한 몇가지 파트를 외워가기만 해도 2문제 정도는 확보할 수 있습니다.

모의고사나 문제풀이에서 FTA특례법 관련 내용들을 맞추지 못했다고 절망하지 말되, 응시했던 모의고사와 문제풀이 시간의 문제들 정도는 정리하고 가면 출제된 문제의 과반수 이상을 득점할 수 있습니다.

 

2) 무역영어(72.5점)_김용원 선생님 강의 수강

FTA관세무역학원 3회 모의고사(67.5점)

FTA관세무역학원 4회 모의고사(85점)

영어라서 처음에는 까다롭게 느껴졌지만 개인적으로 공부하기에는 가장 수월했던 과목이었으며, 강의의 도움을 가장 많이 받은 과목 입니다.

초기에 진입장벽은 과목 중 가장 높습니다. 비전공자가 실무에 대한 지식이 없이 백지 상태로 무역협약을 이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김용원 선생님은 처음부터 실무에 무게를 많이 두고 강의를 진행 합니다. 실무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던 수강 초기에는 공부할 수 있는 기간이 짧다는 막연한 불안감에 강의 진도가 다소 느린듯한 느낌을 받고 불안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실무적 지식이 베이스로 깔려 있으면 협약의 내용 또한 빠르게 흡수가 가능하고, 무역의 전체적인 메커니즘을 알면 처음보는 기타 협약의 내용 또한 공부하지 않고 맞출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해가 선행되었기 때문에 어떤 기타 협약이 나오더라도 수험기간 내내 60점 ~ 70점 사이의 점수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고득점의 이슈는 기타 협약이 나오는 문제를 어떤 식으로 대비하느냐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문제가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버릴수는 없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범위는 정해져 있지만 이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가져가느냐가 관건 입니다.

3대협약과 실무에 더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기기 때문 입니다.

 

김용원 선생님은 기본이론 시간에 3대 협약만을 중점적으로 다룹니다. 기타 협약은 문제풀이 시간에 기출 위주로만 다르고, 협약 자체의 특성에 맞추어 효율적인 강의를 진행 합니다. 예를들어 헤이그 룰과 함부르크 룰은 각각 어느 당사자에 유리하게 만들어진 협약인지에 대한 사전 설명을 하고 문제를 풀면서 강의를 진행하시는데, 이런 식의 강의방식이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타협약이 나오게 된 배경이나 성격 등ㅇ르 수업시간에 캐치하여 노투에 적고, 강의를 들은 후 기타협약에서 기출되었던 부분을 우리말로 간략히 노투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영어다보니 휘발성이 강한데, 이러한 협약의 간략한 내용(예를 들어 헤이그 룰의 운송인의 의무)들을 원문을 기출위주 1회독 하면서 그 성격과 함께 노트에 정리해 두고 가끔 보는 식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원문은 아니지만 노트를 보고 자꾸만 협약의 전체적인 내용을 빠르게 회독할 수 있었고, 틀린 문제를 볼 때 협약집을 펼치는 것보다 노트를 활용했고, 핵심 키워드나 기억해야 될만한 사항(요휴기간의 일수, 연수 등)을 추가적으로 적어나가서 요약집을 만드는 식으로 공부 했습니다. 이러한 회독 방법은 기타 협약을 많이 맞추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험을 치를때 '3대 협약은 무조건 맞춰야 한다'는 불안감을 조금이라도 덜수 있도록 해 주었습니다.

 

공부 후반에 협약집만을 정독하는 것은 효율적인 공부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3대협약을 기출된 것들로만 기본강의와 문풀을 들으면서 3회독 하였고, 기타협약은 1회독만 하였습니다. 그 이후에는 문제에서 어떤식으로 맞고 틀린 보기가 등장하는지만 연구하였습니다. 협약집은 해설지처럼 원문과 보기를 대조해보는 식으로만 활용했습니다. 다른 과목에 비해 비교적 문제은행식으로 출제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모르는 부분이 좀 나오더라도 어느정도 점수가 나올것이라는 확신을 가지는 것이 시험장에서 당황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문제를 많이 풀어보아야 하는데, 모의고사반의 13회나 되는 문제를 모두 풀어보고 해설강의를 들은 것이 제 점수대를 확신하고 모르는 문제가 나와도 그냥 찍고 넘어갈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끔 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