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무역영어 1급 시험 합격 수기_배O빈
- 작성일 : 2025-12-08 15:2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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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와 병행해서 스펙을 올릴 수 있는 자격증이 뭐가 있을까?’
‘게으른 나를 의자에 앉힐 수 있을 만큼 재밌는 강의 어디 없나?’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살면서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해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기어코 관련 검색어가 알고리즘에 반영되어 정재환 관세사님 영상이 뜨더라고요. 무역은 이미지를 떠올리기만 해도 지루할 따름인데 발랄한 하이톤으로 진행하시는 모습이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더군다나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매 회차 직접 응시한 후 특강을 해주신다는 글에 마음이 끌리자마자 혹여나 이번에도 작심삼일로 끝날 새랴 부랴부랴 환급반을 끊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앞서 반나절 동안 맛보기 시간을 가졌습니다. 최대한 무료 배포 용어 정리집이나 요약본들을 박박 긁어모아 보니, 기존의 비즈니스 단어조차 유추할 수 없는 전문용어로 쓰이는 게 많아 막막함이 커져만 갔습니다. 주먹구구식의 단순 암기는 어느 과목이든 과락으로 이어질 거라는 걸 직감했습니다. 그 어느 것 하나라도 놓치면 안 될듯한 불안을 안은 채 맥이 탁 풀리더군요. 걱정이 무색하게 관세사님의 저만 믿고 따라오시라는 그 한마디에요.
다수의 수강생분들 후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는 평이 있었습니다. 무려 자격증 시험인데? 하며 의심 반 흥미 반이었던 제가, 챕터 하나하나 끝날 무렵에 아쉬움에 입맛 다시고 있더라고요. 수강생들이 부담 없이 소화할 수 있게 커리큘럼이 짜여 있었고, 그저 단순 이론을 전달하는 것만이 아닌 단어의 뉘앙스, 자주 나오는 숙어 표현, 출제 경향에 따른 맞춤 풀이 그리고 깨알같이 흘리는 농담들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서 점차 복습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그저 커리큘럼을 따라갔을 뿐인데 그 방대한 분량 속에서 핵심 개념들이 쏙쏙 머리에 들어오는 기분은 신기할 따름이었죠. 물론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하여 구조화시키는 것이 관건이기에 장기기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머릿속으로 연상하면서 이면지에 마인드맵을 술술 그려나갈 수 있게 될 때까지 놓지 않았거든요. 2회독을 마칠 즈음 119회차부터 역순으로 5개년치 기출 풀이에 전념했는데, 매 회차마다 실전 감각을 기르려 철저한 90분 세팅 속에서 치렀고 오답은 그 문제 속 적절한 근거를 추론할 때까지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과정이 상당히 번거롭고 시간소요도 컸지만, 뇌리에 박히는 수준까지 끌어올려야 어느 고난도 질문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을 거라고 보았거든요. 슬럼프로 몸이 축 처지거든 시크릿 특강 하나, 게으름이 뭉게뭉게 머리를 어지럽히거든 시크릿 특강 둘. 그렇게 스스로 다독이면서 완주할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수기를 쓰고 있는 지금도 꿈인지 생시인지 얼떨떨했던 그날이 생생합니다. 시크릿 특강 3초컷 문제가 연달아 나왔을 때 내가 아는 문제라 반가움이 들기보다도 이거 틀리면 다이소에서 접시 사다 코 박으라는 관세사님의 메아리가 들리던걸요! 예비 수강생분들, 시크릿 특강은 실전에서 빛을 발할 수 있게 해주는 치트키입니다. 올인원 패키지가 다소 비싸서 망설여진다면 최신 회차만으로라도 뽕을 뽑으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