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무역영어 1급 시험 합격 수기_김O원
- 작성일 : 2025-12-08 14:50:33
-
올해 7월, 부서 이동과 함께 갑작스럽게 무역 실무 업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기존에는 영어로 비즈니스 이메일을 주고받을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은 있었지만, 무역관련 계약용어, 국제 규칙, 그리고 문서작성 형식은 생소한 분야였습니다. 처음에는 실무를 하면서 그때그때 찾아보며 버텼지만, 장기적으로는 무역 업무에 필요한 체계적인 지식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러던 중, 실무 역량을 강화하면서 동시에 이력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자격증이라면 좋은 선택일 것 같아 무역영어 1급 시험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처음 목표는 8월 시험이었습니다. 하지만 회사업무와 병행하다 보니 계획처럼 진도가 나가지는 않았습니다. 결국 8월에는 정재환 관세사님의 이론강의와 이론서를 일독하는 데 그쳤고, 기출문제를 풀어볼 시간은 거의 없었습니다. 실전 감각이 부족한 상태에서 시험장에 가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고, 과감하게 8월 시험은 응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후 9~10월은 새로운 업무에 적응해야 했던 시기라 공부시간이 부족했고, 실제 시험대비 공부는 거의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 시기에도 의미있는 변화가 있었습니다. 정재환 관세사님의 이론서를 실무 중 필요한 순간마다 찾아보며 적용했는데, 그 과정이 단순 암기를 넘어 ‘맥락을 이해하면서 지식을 흡수하는 공부’가 되었다는 점입니다. 실무와 연결된 공부는 확실히 기억에도 오래 남았고, 개념도 훨씬 명확해졌습니다. 이 경험이 이후 기출문제를 풀 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본격적인 시험 준비는 11월부터였습니다. 올해 마지막 시험이었기 때문에 더 미룰 수 없었습니다. 다시 한번 기본이론 강의를 들으며 전체 내용을 구조적으로 잡았고, 이후에는 철저하게 5개년 기출문제 풀이에 집중했습니다. 특히 정재환 관세사님의 기출문제 강의는 단순 문제은행 형태가 아니라 최근 경향과 실제 실무문장을 반영한 문제들로 변형되어 있어서, 단순 정답암기가 아니라 사고의 범위를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었습니다. 이전 시험 기준으로 답안을 맞춰야 하는지 고민할 필요 없이 최신 기준으로 학습할 수 있었다는 점도 큰 장점이었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영어독해와 작문능력은 있었기 때문에 기출풀이에 집중할 수 있었고, 덕분에 문제유형과 빈출표현을 빠르게 체화할 수 있었습니다. 또 하나 도움이 되었던 점은 ‘무꿈사 카페’에서 공유되는 시험직후 복기글이었습니다. 11월 1~3주차에 올라온 복기 내용을 함께 정리하면서 출제경향을 읽을 수 있었고, 실제 시험장에서 긴장을 줄이는데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11월 넷째주 시험에서 한번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합격이라는 결과도 기뻤지만, 개인적으로 더 의미 있었던 점은 ‘이제는 계약문구와 실무문서를 읽을 수 있다는 것’, 또 ‘업무 중 사용하는 표현들이 왜 그렇게 쓰이는지 구조적으로 이해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단순히 시험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실무와 연결되는 살아 있는 지식이 되었기 때문에 더욱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FTA관세무역연구원의 무역영어수업은 커리큘럼을 따로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단순히 강의를 듣는 것이 아니라, 정재환 관세사님이 알려준 순서대로 따라가고 기출과 복습을 반복했더니 자연스럽게 합격수준의 실력이 완성되었습니다. 이제는 무역영어시험이 단순 자격증이 아니라 실무를 위한 중요한 기반 역량이라는 걸 확실히 느꼍습니다.
앞으로 무역업무를 계속할 예정이기 때문에, 이번 합격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과정을 고민하고 있는 분들께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바로 시작해도 늦지 않고, 정해진 흐름대로 따라가며 기출과 복습만 꾸준히 하면 원하는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