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물류관리사 수강후기_박O은( 제29회 물류관리사 합격 )
 - 작성일 : 2025-09-25 17:10:36
 - 
                        
안녕하세요. FTA 관세무역연구원 강의 수강 후 제29회 물류관리사 시험에 합격하여 수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저는 비전공자이지만 관세사 시험을 치르고 한 달 정도 후에 바로 물류관리사 시험에 도전한 것으로, 무역 관련 분야에 어느 정도는 베이스가 있는 상태였습니다. 시험 3주 전쯤부터 강의를 듣기 시작했으나 중간에 공부를 아예 하지 못한 날도 꽤 있었기 떄문에 실질적인 준비기간은 2주 정도였으며, 교재는 임예진 관세사님, 정재환 관세사님의 물류관리사 핵심요약집만 사용했습니다.
우선 제가 설정한 전반적인 공부방향은 기본이론 강의를 최대한 빨리 완강하고 기출 회독에 시간을 더 많이 분배하는 것이었습니다.
1, 2, 4과목의 경우는 강의 중 강사님들께서 강조하시는 키워드 위주로 요약집 꼼꼼히 복습하면서 기출문제 몇 번만 풀어보시면 70점 이상은 큰 무리 없이 획득하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3과목이나 5과목에 비해서 비교적 점수 따기가 수월하니, 베이스가 없는 상태에서 시험을 준비하시거나 짧은 기간 내에 합격하는 것을 목표로 하시는 분이라면 해당 과목들에서 고득점을 노리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처음에는 저도 선박이나 트럭 종류, 항만/항공 하역장비, 컨테이너 터미널 시설 등등 헷갈리는 부분이 많았는데 이런 것들은 자주 보고 기출 반복하면서 눈에 익히시면 자연스럽게 외워지니 너무 스트레스 받으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정재환 관세사님께서 강의 시간에 장비 사진을 직접 띄워놓고 설명해주셨던 기억이 있는데 도움이 정말 많이 됐어요! 그리고 2과목과 4과목에서는 계산문제가 출제되는데, 웬만해서는 다 챙겨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처음에 틀만 제대로 잡아두시면 그 뒤부터는 어려움 없이 푸실 수 있을 겁니다.
3과목 국제물류론은 인코텀즈, 해상보험, 국제운송 등 관세사 공부 범위와 겹치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에 이론 부분에 따로 시간을 투자하지는 않았고, 기출문제를 먼저 풀어본 후 헷갈리는 개념만 교재를 통하여 보완하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문제는 5과목입니다. 법규 과락 여부로 이 시험의 합불이 갈린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아마 모든 분들께 이 시험의 가장 큰 고비이지 않을까 싶은 과목입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임예진 관세사님께서 5과목 첫 이론 강의 시간에 법규는 딱 50점만 받는 걸 목표로 하자, 과락만 피하자고 말씀해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절대 모든 내용을 가져갈 수가 없고, 그렇게 공부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법규는 기출문제를 풀어보면 느끼시겠지만 텍스트를 그냥 설렁설렁 읽기만 하면서 공부한다면, 확신을 가지고 답을 찍을 수 있는 문제가 거의 없을 겁니다.. 따라서 저는 법규의 경우, 이론강의를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들은 후에 문제풀이로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한 챕터의 강의가 끝날 때마다 가장 최근 기출문제를 펴놓고 그 부분에 해당하는 문제를 풀어보며 어떤 부분에서 어떤 식으로 선지를 바꿔놓는지를 먼저 파악하려 했습니다. 제가 특히 포인팅하며 공부했던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 행위의 주체(국토교통부장관인지, 해양수산부장관인지, 시, 도지사인지 등)
 - 서술어(취소할 수 있는 것인지, 취소하여야 하는 것인지 등)
 - 행정행위(허가인지, 신고인지, 등록인지, 면허인지 등) + 누구에게 하여야 하는 것인지도 구분
 - 그 외 숫자들(예: 국가물류기본계획은 “10년” 단위로 “5년”마다 수립, 국제물류주선업자는 등록기준에 관한 사항을 “3년”이 경과할 때마다 신고 등)
 
그렇게 이론을 한 바퀴 돌리고부터는 5개년 기출문제 풀이 + 시험 3일 전쯤 틀린 문제, 헷갈리는 선지 위주로 정리본을 간단히 만들어 회독하는 식으로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여기서 무엇보다 강조드리고 싶은 것은 기출문제 풀이가 정말정말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이론을 완벽하게 공부한 다음 문제를 풀려고 하기보다는 이론을 한바퀴 돌리셨다면 바로 기출문제로 넘어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최대한 빨리 기출을 접하고 문제를 풀면서, 자신이 반복해서 틀리거나 헷갈리는 개념을 체크해뒀다가 이론서로 돌아가서 그 부분 위주로 복습하는 방식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합격할 수 있도록 도움 주신 관세사님들께 감사드리고 물류관리사 시험에 도전하시는 모든 분들께 좋은 결과가 있기를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