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물류학을 전공하는 대학생으로, 국제무역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국제무역사 1급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무역과 관련된 실무를 경험할 기회는 많지 않았고 관련 개념 또한 무지한 상태였기 때문에 자격시험에 대한 부담감이 컸습니다.

62회 시험을 약 3주 남겨둔 시점에서 본격적인 수험 준비에 들어갔고 가장 먼저 고민한 것은 어떤 강의를 선택할 것인가 였습니다. 수많은 온라인 강의 중 무엇을 들어야 효율적인지 판단하기 어려웠던 때, 마침 저보다 먼저 62회 시험을 준비 중이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 친구로부터 정재환 관세사님의 강의를 강력히 추천 받았고 이후 여러 후기를 확인해보면서 수강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실제 수강생들의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었으며 무엇보다 저에게는 공부를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강의라는 점이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따라서 저는 FTA 관세무역연구원의 환급반 강의를 선택해 수강을 시작했습니다.

강의를 듣고 가장 먼저 느낀 점은 재미의 중요성이었습니다. 정재환 관세사님의 강의는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적절한 유머와 실전 사례를 곁들여 지루함 없이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덕분에 강의를 듣는 내내 긴장감보다는 편안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었고 강의 중간중간 피식 웃으며 공부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기출문제풀이 강의는 단순히 정답만 알려주는 방식이 아니라 관련 개념까지 확실하게 짚어 주셔서 복습 효과가 매우 뛰어났습니다. 약간의 쓴 소리도 들을 수 있었는데 저에게는 좋은 자극이 되었습니다.

교재 또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시각적으로 깔끔하고 가독성이 좋아 장시간 공부에도 피로도가 적었고 주요 기출문제의 오답 선지를 따로 정리해 둔 구성 덕분에 학습의 효율성이 높았습니다. 공부가 지루하게 느껴지기 쉬운 시기에 오히려 강의와 교재 덕분에 꾸준히 학습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법과 관련하여 개정된 부분이 반영되어 있어 더욱 좋았습니다.

제 학습 기간은 총 3주였으며, 이를 1주차, 2주차, 3주차로 나누어 단계별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첫째 주에는 개념 강의를 빠르게 1회독하며 전반적인 흐름을 익혔습니다. 속도에 집중하면서도 놓치지 말아야 할 핵심 포인트는 별도로 메모하며 정리했습니다. 둘째 주에는 본격적인 복습과 정리 단계로 들어갔습니다. 강의자료와 교재를 병행하여 저만의 정리노트를 만들어가며 개념을 다시 한번 정돈하였고 반복 학습을 통해 개념을 정확히 숙지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마지막 주는 기출문제 풀이 중심의 학습을 진행했습니다.

1과목 무역규범과 4과목 무역영어는 5개년 기출문제를 모두 풀고 오답을 분석하였습니다. 2과목 무역결제와 3과목 무역계약은 시간 부족으로 인해 3개년만 풀이하고 오답 분석을 진행하였습니다. 문제를 푼 후에는 항상 선지 하나하나를 모두 읽고, 왜 맞거나 틀렸는지를 다시 확인했습니다. 단순히 정답만 외우는 것이 아니라 문제의 함정을 피하고 실전에서 혼동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논리적으로 정리하려 노력했습니다.

다만 학습 시간이 제한적이다 보니 일부 파트를 포기해야 했습니다. 보험 파트를 과감히 생략하고 나머지 중요 영역에 더 집중하였습니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제한된 시간에서의 전략적 판단이었으며 만약 제가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준비 기간을 더욱 여유롭게 잡고 보험 파트까지 열심히 공부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추천 드리고 싶은 공부 방법은 과목별로 개념-기출을 연속해서 학습하는 구조입니다. 처음에는 모든 과목을 하루에 조금씩 나누어 학습했지만, 마지막 주에는 하루에 한 과목씩 몰입하여 집중적으로 학습했습니다. 이 방법이 오히려 기억에 더 오래 남고 흐름을 연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합격 발표 전까지 걱정이 많았지만 결과적으로는 강의를 통해 재미있고 효율적으로 학습하며 단기 합격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무역 비전공자이자 짧은 기간 준비했던 수험생으로서 같은 입장의 분들께 이 수기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