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국내 중견기업 식품업체에 재직 중인 21년차 직장인으로 회사에서 국내 영업 기획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우리 회사는 국내 및 해외 시장을 대상으로 제품을 생산 및 판매를 하고 있으며, 국내에 압도적인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업체이다. 그러나 국내 시장 규모는 점차 줄고 있고, 판매를 확대시키기 위해서는 해외 시장에 힘을 쏟을 수 밖에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이러한 회사의 현실과 나의 발전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을 한 결과, 무역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결심을 해보니 어떤 자격증을 취득해야 하는 지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었다. 그래서 유튜브를 통해 알아보니 정재환 관세사님이 무역 7대 자격증에 대한 내용을 소개해 주셨는데, 매우 인상적이었다.

정재환 관세사님은 7대 자격증에 대한 소개를 무역실무와 관련법을 통해 명쾌하게 설명해 주셨고, 나는 조금도 고민 없이 무역 실무 전체를 커버하는 국제무역사1급 자격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 직장인의 특성상 시간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강의가 필요했으며, 당연 정재환 관세사님의 강의를 선택하게 되었다. 정재환 관세사님 강의의 특징은 이해 중심의 수업으로 무역 업무 분야 별 이해를 통해 자연스러운 암기가 따라오게 만드는 특징이 있어 무역 비전공자인 나에게 매우 큰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수업의 텐션이 높아 집중력 유지에도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본격적으로 제62회 국제무역사 1급 시험을 준비한 시기는 4월 첫째 주이며, 시험까지는 2달이 채 남지 않은 기간으로 시간과의 싸움이 가장 중요했다. 평일에는 1~2시간씩 꾸준히 학습을 했으며, 주말에는 8시간 정도 공부를 했던 것 같다. 특히 내게 어렵게 느껴졌던 부분이 대금 결제 중, 신용장 부분이었는데, UCP600까지 공부를 해도 이해가 잘 되지 않았다. 실제 지금도 50% 정도 이해를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인코텀즈와 CISG가 상대적으로 쉽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다. 인코텀즈는 실제 무역에서도 사용 중이나 CISG는 이론 위주이고 실무에서는 쓰이지 않다 보니 인코텀즈에 대한 이해가 더욱 빨랐다. 11가지 조건에 대해서도 2~3번 읽다보니 큰 어려움 없이 내용을 소화할 수 있었다.
 

기본 강의를 모두 듣고 교재도 2회독까지 끝내고 기출문제 풀이를 시작하였다. 처음 53회 기출 문제를 풀고 정답률이 40%가 안되어서 멘탈이 조금 흔들렸다. 그러나 58회까지 풀다 보니 정답률은 점차 상승하게 되었고 조금씩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59회 기출문제부터 난이도가 급격히 상승한 느낌을 받았고 매우 교재에서 나오지 않은 문제들도 많이 보였다. 마지막으로 61회 기출문제는 시험 시간과 동일한 환경으로 2시간 동안 연속해서 시험을 보았는데, 난이도는 59~60회와 유사하였고 무역영어에서 시간이 모자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모의 시험 결과도 4개 과목 평균 60점 초반대가 나와 불안함을 떨칠 수 없었다.
  이제 본 시험 날 오전 일찍 회사 회의실에서 시험을 보았고, 2시간 앉아 있기가 조금 힘든 면이 있었으나 집중력을 유지하려고 최대한 노력했다. 체감상 문제 난이도도 59~61회처럼 어렵게 느껴졌고 게다가 무역영어에서 시간이 오래 걸려 마지막 4문제는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찍을 수 밖에 없었다. 시험이 끝난 후, 합격 여부에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고 시간 조절에 실패한 것에 대해 많은 자책을 하였다. 실제 모의 테스트를 여러 번 보았어야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시험 본 다음 주 월요일 문제와 답안을 공개하였고 가채점을 한 결과, 역시 무역영어에서 점수가 가장 안좋았으나 1~2문제 차이로 합격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내심 하게 되었다. 그리고 합격자 발표일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결과를 조회한 결과 정말 예측한 점수가 거의 그대로 나오게 되었다.

끝으로 직장 생활과 병행하느라 아이들과 함께 해주지 못한 것에 대해 미안함이 들었고 나 대신 고생을 많이 한 와이프에게 감사의 마을을 표하고 싶다. 그리고 짧은 시간 내, 무역에 대한 이해 및 합격으로 인도해 주신 정재환 관세사님께도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앞으로 무역을 배우고자 하는 분들에게 정재환 관세사님의 강의를 적극 추천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