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국제무역사 시험 대비 강의 수강후기_이O은( 제62회 국제무역사 합격 )
- 작성일 : 2025-06-21 16:3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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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무역사 합격수기
1) 수강계기
정재환 관세사님을 알게 된 것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서였습니다. 비전공자였던 제가 경제·투자분야로 이직을 하면서 실무용어를 익히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한편의 개그코너를 본 것 같았는데 개념이 이해가 되어서 놀랍고 신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때의 경험으로 언젠가 관세사님의 강의를 조각난 영상, 쇼츠가 아닌 온전한 형태로 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습니다.
그러던 중 발견한 FTA관세무역연구원의 국제무역사 환급과정은 거부할 이유가 없는 도전이었습니다. 잘만하면 관세사님의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고, 자기계발도 하고,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는 것이니까요.
2) 공부기간 및 방법
* 공부기간: 4~5월 주말 18일
* 공부방법
- 4월: 강의 완강
- 5월: 1.교재 완독/2.기출문제 풀이/3.핵심메모노트 작성/4.시크릿 특강 완강
3월부터 수강을 했지만 실질적으로 공부를 한 것은 4~5월 주말이었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공부를 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힘든 일이더군요. 평일에는 체력이 버텨내질 못해서 과감히 포기하고 주말동안 공부를 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5월에 공휴일이 많아서 공부를 하기에는 좋았지만 쉬는 날 공부를 해야 한다는 사실이 조금 씁쓸했네요.
4월에는 무조건 강의를 완강하고, 5월은 기출문제를 풀면서 강의에서 들은 개념을 되새기는 전략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좋은 전략이었지만 아쉬움이 남습니다.
시간이 부족하여 전체강의를 1번밖에 듣지 못했지만 여유가 주어진다면 몇 회독이고 다시 보아 머릿속에 온전히 기억해두고 싶은 강의이기 때문입니다. 관세사님의 강의는 단순히 자격증만 취득하기 위해서 청취해야하는 강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입에 먹기 부담스러운 한국경제사를 입에 딱 맞게 잘라서 간을 알맞게 맞추어 알려주시는 입담이 매력이니까요.(가끔 수강생들의 합격을 위해서 개그를 오버쿡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저는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20만원 남짓한 가격으로 그동안 알지 못했던 세상이 작동하는 시스템을 배우면서 이정도의 깨달음을 받아도 될까 황송했습니다.
관세사님께서는 강의만 들어도 합격이 가능하다고 하셨지만 저는 스스로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여 교재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강의를 모두 청취하신 뒤 기출문제를 풀기 전 한번정도는 교재를 완독하시는 것이 개념을 잡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출문제는 태블릿으로 풀어보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저는 종이형태로 풀어보았습니다. 다만 CBT방식의 시험이라 긴장할 것 같아서 무리를 해서 120분이 아닌 100분을 시험시간으로 생각하고 풀었습니다.
기출문제를 풀 때 염두해뒀던 것은 멘탈이 무너지지 않게 다잡는 것이었습니다. 어려운 문제가 나올 때면 관세사님의 조언대로 ‘교수님들의 권위에 도전하지말자’고 생각하며 빠르게 포기하고 다음문제로 넘어가서 시간을 확보하는데 집중하였습니다. 실제로 시험에서도 이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제하나에 매몰되지 않고 풀 수 있는 문제에 집중하는 것이 합격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답노트를 작성하고 싶었지만 시간관계상 진행할 수 없었습니다. 대신 헷갈리는 개념을 압축해서 적어놓은 핵심메모노트를 작성하였습니다. 과세물건 확정시기(수입신고할 때), 협정관세 적용신청(수입신고 수리전) 등으로 작은 노트에 깨알같이 필기하여 시험시작 직전까지 볼 수 있도록 준비하였습니다.
3) 시험 후기
CBT시험은 오프라인 시험에 비해 생소한 환경이라서 시간관리를 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출문제풀이 때도 이점을 가장 염두에 두었는데 역시나 예상이 맞았습니다. 기출풀이 때는 30분까지도 남았던 시간이 5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문제를 다 풀 수 있는 것만으로도 이 시험에서 절반은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시험을 치르기 전 마음속으로 세운 규칙이 문제를 모두 풀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최대한 빠르게 한번만 읽고 정답을 찾는다.
2. 정답이 애매한 문제는 가장 가능성 있는 번호로 반드시 선택하고 다음문제를 푼다.(시간이 없어서 문제를 다시 풀지 못할 경우 마킹하지 못한 채로 제출하면 그냥 점수를 잃기 때문)
3. 애매한 문제는 다시풀기 체크를 하고 시간이 나면 다시 푼다.(시간이 남지 않으면 어쩔 수 없다.)
4. 두 번 읽어도 어려운 문제는 과감히 찍고 넘어간다.(틀리라고 낸 문제니 고민해도 맞추지 못한다.)
기출문제를 풀 때마다 무역규범과 무역결제부분이 약해서 집중적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무역계약과 무역영어는 일정점수이상이 나와서 조금 안일하게 공부를 했었는데요. 이번시험에 정확하게 업보청산을 당해버렸습니다. 1,2과목은 안정적으로 점수를 획득하였는데 3과목은 기출풀이 때도 받아본 적 없는 점수를 받았습니다. 합격은 하였지만 빠지는 과목 없이 골고루 공부해야 발표 날까지 마음이 편안하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4) 소감
자격증이 범람하는 시대에 과연 시험하나가 내 삶에 실제로 도움이 될까라고 의구심이 생길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수출주도형 산업발전을 선택한 이상 국제무역에 대한 이해는 일반인이라면 뉴스를 이해하거나 상식의 수준을 높이는 데에, 업계인일 경우 업무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분명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담이지만 수입화물 프로세스 강의를 듣고, 다음날 개인적으로 주문한 아이*브 송장이 바로 읽히고 이해가 되어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관세사님의 강의는 실생활에도 분명히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