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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국제무역사 시험 대비 강의 수강후기_최O영( 제57회 합격 )
작성일 : 2024-04-21 13:06:55

[국제무역사 57회 합격수기]

 

 

- 시험 시작 계기 및 강의 선택 이유

 

안녕하세요, 국제무역사 57회 합격자 최O영입니다.

사실 이번 시험 초반에 정말 문제가 많았는데요. 기존 사전 테스트를 다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또 360 스캔을 요구하고, 9시까지 입실해야 하는데 입실은커녕 QR 코드 조차 뜨지도 않고 시험 20분 전까지 시스템 접속도 되지 않았습니다. 감독관은 현재 상황을 알지 못해 카메라 연결이 되지 않았다고 연락 오고 정말 혼돈 속에서 시험을 시작했습니다.

기존에 계획한 것처럼 시험 직전에 마지막 요약본을 보지도 못하고 시작한 시험이라 초반에 멘탈이 많이 흔들려 차근히 풀어갈 수 있을까 의심하며 시험을 시작했습니다. 사실 시험 문제 푸는 것도 아이패드로 PDF를 다운 받아 풀어 노트북으로 시험을 보는 것은 아주 낯설었습니다. 전날에 급하기 복습 겸 연습할 겸 노트북으로 풀었으나 4과목을 안 풀고 피곤해서 자버렸기 때문에 4과목 전부를 한 호흡으로 풀어본 적이 없어 불안하기도 했습니다.

 

 

- 시험 당일 후기 

 

그런데 시험 시작하자마자 정재환 관세사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습니다.. 마치 지금 해설 강의를 듣고 있는 마냥 뭔가 어 이 선지 이상한데하면 흥분하면서 개념이랑 선지 설명하시는 관세사님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적고 보니 과장 같은데 진짜였습니다.. 관세사님이 강의 중에 이렇게 오버하면서 설명하는 이유가 시험 칠 때 꼭 그 장면이 생각나게 하기 위함이라고 하셨는데 정말 맞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중전공이 국제통상이었기 때문에 국제무역사의 개념이 아주 낯설지만은 않았습니다. CISG부분은 이미 원어 수업에서 배운 부분이었고 INCOTERMS도 내용은 모르지만 용어는 접해본 경험이 있어 아주 거부감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외환 파트는 국제수지론에서 다룬 부분이랑 겹치는 점이 있어 큰 거부감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무역결제 파트는 교환학생을 가서 원어 수업을 들었지만 하나도 이해를 하지 못해 D를 받았기에 거의 노베이스로 시작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CISG, 외환실무 빼고는 노베이스로 시작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공부는 2월 마지막주부터 시작했고, 2월달에는 15시간, 3월달에는 85시간하여 총 100시간을 공부했습니다. 100시간에는 강의 + 기출 분석+ 기출 풀이 시간 모두 포함 되어 있습니다. 처음에는 1.4배속 정도로 듣다고, 중간부분부터는 1.6배속으로 듣다가 기출 풀이는 2.0으로 들으면서 필기할 때는 스탑하고 들을 때는 후루룩 듣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개강하고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하였고, 개인적으로 하는 일도 있어 공부를 저녁 7시부터 시작하는 일이 다반수였기 때문에 많아도 하루에 4시간 정도밖에 공부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보니 시험 1.5주 전까지 개념 인강을 들었습니다. 관세사님께서 말씀하셨듯 복습보다는 개념을 한바퀴 돌리는 것을 목적으로 빨리 진도 빼기에 집중했습니다. 그리고 기출 풀이를 시작할 때 관세사님이 말씀하신 개념과 선지를 매칭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 기출문제풀이

 

저는 비대면 시험이 시작된 53회부터 시작해 53,54,55,56회를 풀었고 53회는 풀지 않고 인강 먼저, 54회부터는 먼저 풀고 인강으로 정리하는 방식으로 기출 풀이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시험 전날 53회를 풀면서 마지막 정리를 하였습니다. 모든 기출 풀이 인강을 듣고 기출 선지를 씹어먹겠다는 목표로 이 문제에서 뽑아낼 수 있는 선지를 따로 워드에 정리하였고, 강의 중간에서 관세사님이 보여주시는 교재 페이지까지 확인하면서 기출 분석을 했습니다. 기출 풀이 하면서 소, 돼지, 닭 6,2,1개월 외우라고 말씀하셨는데 딱 57회에도 나와서 1초컷 하고 넘겼습니다.

 

57회 풀면서 1,2 과목은 쉬웠고 3과목은 헷갈렸고 4과목은 기존의 기출과 너무 달라 당황스러웠습니다. 4과목은 항상 75점 이상 나와 효자 과목이라 따로 공부를 안 했는데 본시험에서 너무 어려워서 애를 많이 먹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점수를 받아보니 1,2과목 60점, 3과목 80점, 4과목 66.67점으로 평균 66.67점으로 합격했습니다.

기출을 53회 2번, 54,55,56회 1번 총 5번밖에 안 풀었고 그 중에 54,55회는 57점, 59.XX로 불합격 점수가 56회에서는 평균 62점으로 아슬아슬하게 합격선이 나와 마지막까지 불안했는데 막상 점수 받아보니 생소한 문제가 많다고 느껴졌음에도 연습보다 높은 점수로 합격했습니다.

 

 

 

- 마음가짐

 

정재환 관세사님이 국제무역사는 컷을 넘길 생각을 해라, 이 인강은 모든 것을 커버해주는 것이 아니라 감을 길러주는 거다라고 하셨는데 딱 그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저는 정적인 강의를 안 좋아하고 정재환 관세사님 개그가 ‘픽’하고 웃겨 빨리 다음 인강 보고 싶다하면서 개념 강의를 들었습니다. 학교 도서관에서 입고리 씰룩씰룩하는 거 참으면서 보느라 혼났습니다. 왜 현강분들 반응 잘 안 해주시는지 제가 다 속상해요ㅠㅠ

시험 준비하면서 학교 도서관을 다녔는데 정재환 관세사님 책으로 공부하시는 분들이 많으셨습니다. 괜히 반가워서 인사하고 싶었습니다. 시험 1주일 전에는 같은 테이블에 저 포함 3명이나 정재환 관세사님 국제무역사 책 뒤적거리면서 공부했습니다. 그분들도 다 붙으셨기를 바라면서 후기 마무리하겠습니다.

 

p.s. 관세사님 개그 코드 저랑은 너무 잘 맞았습니다…! 57회를 합격해 더 이상 인강 들을 일은 없겠지만 앞으로도 개그 많이해주세요.. 웃긴 부분은 유튜브 컷으로 올려주시면 자주 챙겨보겠습니다! 강의 중간중간 관세사님께서 국제무역사란 시험을 넘어 세상 보는 법을 길러주고 싶다면서 해주신 이야기들, 소개해주신 사례들 기억하고 있습니다!! 더 넓어진 시야로 넓은 세계를 누비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