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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관세사 1차시험 대비 강의 수강후기_성OO(제38회 관세사 1차시험 합격)
작성일 : 2021-04-19 15:29:18

긴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김용원 관세사님, 구민회 관세사님, 유지원 회계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2020년 12월 말, 관세사 1차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약 3개월의 촉박한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무모하게 뛰어들 수 있었던 배경에는
2020년 초 국제무역사 1급과 무역영어 자격증을 취득해 관세법과 무역영어의 기본 개념이 어느정도 자리잡고 있었다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12월 말 학교의 기말고사를 끝내고 관세사 1차 문제집을 받아 보았을 때 깨달았습니다. 독학으로는 준비 못하겠다.
그 자리에서 인강 사이트를 뒤져보았습니다. 네이버 검색에서 가장 상위에 링크된, 가장 전문성 있어보이는 사이트를 찾았고
그게 바로 FTA관세무역학원이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관세법과 무역영어는 기본개념이 존재한다 생각했기에
인강은 결제하지 않고 구민회 관세사님의 관세법 1차 개념책, 김용원 관세사님의 무역영어 1,2권을 구매해서 독학으로 진행했습니다.
내국소비세와 회계는 글을 읽어도 이해가 되지 않아 유지원 회계사님의 기본 개념 인강부터 결제했습니다.

먼저 관세법은,
개념책을 대략 네 번 돌렸습니다. 국제무역사 당시 준비하며 외웠던 개념보다 관세법 1차에 출제되는 문제들은 더욱 심화되고 세밀한 문제들이었기에, 처음 접한 개념들에 집중했습니다. 1회독 당시에는 모든 부분을 꼼꼼하게 읽었습니다. 헷갈리거나 모르는 법령에는 1차로 형광펜으로 표시해두고
넘어갔습니다. 1회독에 꼬박 한달정도 소요되었던 것 같습니다.
2회독 당시에는 헷갈리는 부분들, 미처 외우지 못한 부분들 중심으로 진도를 나갔습니다.
1회독만으로 개념을 완벽하게 잡기엔 방대한 분량이기에 2회독 당시에도 책의 모든 지문을 읽었습니다. 그래도 확실히 기억하는 부분은
간단하게 짚고 넘어갈 수 있어 약 3주 소요되었습니다.
3회독 시에는 여전히 외우지 못한 부분만 짚고 넘어갔습니다. 안다고 생각되는 부분들에 대한 심화적인 학습은 문제풀이에서 하기로 계획했습니다.
원래 옮겨 적으며 공부해야 외워지는 스타일이지만 시간이 부족해 눈으로 읽고 넘기되 최대한 집중해서 읽었습니다.
4회독 시에는 이미 2월이 시작하고도 일주일이 지난 시기였기에 시험 전 마지막으로 보는 개념책이라 생각하고 헷갈렸던 부분 중에서도 더 헷갈리는 부분만 읽고 넘겼습니다.
4회독 후에 구민회 관세사님의 객관식 관세법 교재를 구매했습니다.
객관식 관세법 내에 수록된 문제들은 같은 개념을 여러 번, 다양한 문제를 통해 풀어볼 수 있게끔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확실히 안다고 자부했던
파트마저 생각보다 많이 틀렸고, 덕분에 꼼꼼하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객관식 관세법 또한 약 3번 돌렸습니다.
1회독 시에는 모든 문제를 풀고 해설을 달았습니다. 시간이 없기 때문에 따로 개념책을 한번 더 보는 것 대신 해설을 달며 외울 수 있도록 했습니다.
2회독 시에는 틀린 문제들만 다시 풀었습니다. 1회독시에는 틀린 선지들도 하나하나 고쳐가며 풀었는데 2회독에서는 맞는 지문만 찾고 틀린 지문만
찾는 방식으로 풀어 시간을 줄였습니다.
3회독 시에는 2회독에서도 틀린 문제만 보았습니다. 3회독 당시 풀었던 문제들은 시험 전날과 시험 당일에 걸쳐 볼 수 있게끔 정리해두었습니다.
이번 시험에서 관세법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세밀하게 출제되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객관식 관세법에서 다양한 문제들을 경험해볼 수 있었던
덕분에 합격점을 무사히 넘길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무역영어는
김용원 관세사님의 무역영어 1,2권 교재를 통해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무역영어는 출제되었던 지문이 반복해서 재출제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 기출된 지문들만 꼼꼼하게 읽어나갔습니다. 무역영어 2권에서
과거 기출된 지문들을 약 3회에 걸쳐 읽었습니다. 원래 따라적으며 외우는 방식의 학습을 선호하는데, 시간이 많지 않아 자판으로 따라 적으며 외우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눈으로만 보는 것보다는 자판으로라도 따라 적어보는 것이 잘 외워졌던 것 같습니다. 1회독 시 자판으로 따라 적었고, 2회독 시 무역영어 2권에서 기출된 지문들만 반복 학습 후 1권의 문제를 풀었습니다.
무역영어 1권과 2권 모두 기출된 적 있는 문제들은 별도로 표기해주셔서 매우 편리했습니다.
후에 객관식 무역영어로 세세한 부분까지 외워 나갔습니다, 객관식 무역영어 교재도 마찬가지로 같은 지문을 여러 번 다양한 형태로 풀어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좋았던 점, 가장 도움이 되었던 점은 해설이 매우 자세하게 정리되어 있어 틀린 문제를 정리하는 데에 많은 시간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관세법과 무역영어의 경우 배경지식이 어느정도 있다는 자신감과 넉넉치 않은 시간 탓에 독학을 선택했지만 처음 접하신 분들이라면
인강을 함께 들으시는걸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혼자 학습하는 기간동안 너무 힘들었고 과연 이 방법이 맞는지, 이 지문을 집중적으로 외워야 하는 것이 맞는지 등 많은 의심이 준비기간 내내 함께 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관세법이나 무역영어 교재가 꼼꼼하면서도 효율적으로 정리되어있는 것을 보면서
김용원 관세사님, 구민회 관세사님의 수업을 들었더라면 더욱 쉽게 더 높은 점수를 얻었을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국소비세와 회계학의 경우 생전 처음 접한 과목이었기 때문에 혼자서는 도저히 글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인강 구매 전 수업을 조금씩 들어볼 수 있었는데, 저에게는 유지원 회계사님의 수업이
더 잘 맞는다 생각되어 유지원 회계사님의 내국소비세와 회계학 개념 인강을 수강했습니다.

내국소비세의 경우 개념인강을 세번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처음 들을 당시에는 배속을 높이지 않고 집중해서 들었습니다. 유지원 회계사님께서 반복적으로,
최대한 쉽게 설명해주셨기 때문에 1회만으로도 많은 부분을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수강 당시에는 배속을 1.6으로 높였습니다. 아무래도 인강을 수강할 수 있는, 기존에 주어지는
시간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1회차에서 완벽히 이해하지 못한 개념들, 미처 외우지 못한 부분에 집중했습니다.
제 경우에는 대손세액공제, 과세유형 변경 시기 등이 여전히 헷갈렸기 때문에 완벽히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마지막 수강 당시에는 인강을 부분적으로 수강했습니다. 책을 빠르게 훑어보면서 기억이 안나는 부분,
책에 수록된 문제를 풀어보고 이해가 안가는 부분만 찾아 들었습니다.
책에 수록되어있는 문제는 인강 2회독 이후에 풀었습니다.
객관식 내국소비세 교재는 유지원 회계사님의 강의와 함께 여러 번 학습한 덕분인지 그리 어렵지 않게 풀어낼 수 있었습니다.
가산세나 개별소비세의 가격부분의 경우에는 시험 전 이틀 정도를 활용하여 외워갔습니다.
시험에서는 회계학에 최대한 시간을 활용하기 위해 내국소비세를 빠르게 푸는 것을 목표로,
세금계산 문제가 나오면 찍고 넘기기로 결심했는데 이번 시험에서 다행히 관련 문제 수도 적었고 문제 자체도 그리 어렵지 않게 출제되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문제들도 유지원 회계사님과 함께 학습한 부분에서 출제되어 30분도 채우지 않고 40문제를 풀어낼 수 있었습니다.
인강을 추천드리는 또 다른 이유로, 그래도 몇번 접해본 관세법이나 무역영어보다 생전 처음 접한 내국소비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습니다.

회계학의 경우
유지원 회계사님의 개념 인강을 수강했습니다. 회계 또한 생전 처음 접한 과목이었고 가장 많은 과락이 발생하는 과목인 만큼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중급회계의 경우 인강 1회독 만으로는 충분히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해서 중급회계와 원가관리 회계를 두번씩 수강했습니다.
세번 듣기엔 양이 많아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두 번의 인강 수강 후 교재에 수록된 기본 문제들을 푸는 것으로 복습했습니다. 틀린 문제들은 세번까지도 풀어보았습니다.
많은 부분에서 '포기하고 넘기자, 이 파트는 버려도 40점은 넘길 수 있을 거야' 라고 스스로를 속이고 싶었지만 유지원 회계사님께서 수업 중 몇번이고 반복해서 강조하시는, 이 책은 버릴 부분은 다 버리고 꼭 필요한 부분만 남긴 책이니, 여기서 더 버리면 안된다고 말씀해주신 덕분에 끝까지 모든 파트를 포기하지 않고 안고갈 수 있었습니다.
(1월에 이 영상을 듣는 학생들은 리스를 버리는 것도 고민해보아라, 라고 하셨을 때 저는 이미 2월이었기에 리스는 물론 버렸습니다 :) ㅎㅎ..)
또 유지원 회계사님께서 말문제는 다 맞추는 것을 목표로 수업을 진행해주셨고, ox수업 자체가 따로 있기 때문에 말문제는 큰 걱정 없이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이번 시험에서도 말문제가 많이 출제되었고, 말문제에서 시간을 줄여 계산문제에 더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객관식 회계학 문제만 반복해서 풀고 가도 시험에서 과락은 면할 수 있다고 하신 말씀은 정말이었습니다. 중급회계 교재에 수록된 문제들은
큰 어려움 없이 풀어냈는데, 객관식 회계학에서 생각보다 많이 헷갈렸고 풀이가 막혀 헤맸습니다.
회계사님께서 수험생들이 헷갈려 할 부분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문제를 준비하신 듯 했습니다.
이 수준으로 시험을 보러가도 될까 걱정이 되기까지 했지만 회계사님께서 객관식 회계학만 다 풀고 가도 시험 통과할 수 있다, 위로해주셨습니다.
원가관리회계는 정말 말씀 그대로 뒤돌아서면 까먹었습니다. 제 기억력의 한계를 원가관리회계에서
깨달았습니다. 객관식 회계학 강의를 순서대로 수강할 경우 가장 뒷부분에 원가관리 회계가 있기 때문에,
그 사이에 원가관리 회계를 복습하지 않으면 다 까먹은채로 처음부터 배워야 할 것 같았습니다.
해서 객관식 회계학의 중급회계 파트를 듣는 동안 원가관리 회계를 1파트 씩이라도 복습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원가관리 회계의 경우에는 유지원 회계사님 말씀 대로 매년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출제되었기 때문에
시험장에서도 큰 어려움 없이 풀어낼 수 있었습니다.
시험장에서는 말문제를 먼저 다 풀고, 남은 계산문제들은 그냥 순서대로 풀었습니다. 제 성격상 자신있는 문제를 먼저 찾아 풀기엔 여기저기 왔다갔다하며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집중력 또한 떨어질 것 같았습니다. 다행히 내국소비세를 적은 시간 내에 다 풀어내서 회계학은 비교적 여유롭게 풀 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내보일 수 있을만큼 만족스러운 점수는 받지 못했습니다 ㅎ)
과목 자체도 낯설고, 말문제는 물론 계산문제까지 풀어내야 하는 과목이지만 유지원 회계사님의
인강 커리큘럼만 잘 따라가셔도 과락은 충분히 면하실 수 있으리라 예상됩니다.

무모하게 뛰어든 시험에서 아슬아슬하게나마 합격할 수 있게끔 도와주신
김용원 관세사님, 구민회 관세사님, 유지원 회계사님께 다시 한번 정말 정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차 시험은 관세무역학원 현장강의를 수강하기로 결심해서 학원에서 뵙게되면 인사드리겠습니다.
(1차 시험준비로 다시 뵙는 일은 없길 바라며 2차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시험에 관련하여 소소하게나마 적어보자면, 시험장에서 9시 10분부터 9시 반까지 시험 준비와 안내로 인해 약 20분간 아무것도
보지 못한 채 가만히 앉아있어야 했습니다. 시험 시작 10분 전부터 시험 준비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시험장에 갔던 터라
그 20분이 억겁의 시간처럼 느껴졌고, 시험 시작 전 미처 보지 못한 문제들이 생각났습니다.
시험장에 일찍 가셔서 준비해가신 모든 문제들을 한번씩 훑어보실 수 있는 시간을 가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관세법의 경우에는 세밀한 부분까지 물어보는 문제들이 출제되기 때문에, 인강과 교재, 학원 모의고사에서 많이 준비하시겠지만
처음부터 디테일한 부분까지 암기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번 시험에서 가장 후회한 점은 '이상' '미만'을 대충 읽고 넘겼던 점이었습니다.
또 허가, 승인, 신고의 각 부분을 분리하여 암기하는 것에 시험 전 많은 시간을 들였습니다.
무역영어의 경우 매년 출제된 지문만 여러 번 훑고 가셔도 시험장에서 어색한 부분을 찾아내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인코텀즈의 경우 기본개념만 확실히 파악하고 가셔도 많은 부분을 커버하실 수 있고, 추심과 신용장의 경우에는 적용 순서나 주체,
그 외의 파트에서는 핵심부분을 파악하시는 게 중요하다 생각됩니다.
내국소비세의 경우 가산세나 개별소비세의 가격과 같은 부분은 회계사님 말씀대로 시험 전 며칠동안 외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준비를 안하기엔 아깝고, 많은 시간을 들이자니 출제빈도나 비중이 그리 높지 않기 때문입니다.
회계의 경우 계산문제가 너무 걱정되신다면 말문제와 원가관리회계만 열심히 준비하셔도 30점은 받으시리라 예상됩니다.
마지막으로 합격만 하면 되니까, 60점만 받자! 하고 준비하시기 보다는 최대한 높은 점수를 목표로 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시험장에서 어떤 문제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같은 수험생의 입장에서 조언을 드릴 위치도,점수도 못되지만 아주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FTA관세무역학원에서 1차를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 합격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