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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관세사 1차시험 대비 강의 수강후기_권OO(제35회 관세사 1차시험 합격)
작성일 : 2018-05-08 15:41:33

회사다니면서 인강 패스클럽 + 회계는 유지원 회계사님 현강으로 수강했습니다.
첫 시험인데 난이도는 과거 기출, 모의고사 '대비' 전반적으로 평이했다고 느꼈습니다. (쉽진 않습니다.)

과목별로 요약하자면

1. 관세법 (85)
구민회 관세사님 수업 때 강조해주신 부분이 이상하리만큼 많이 나와서 (특히 FTA), 출제위원과 모종의 커넥션이 있나 하는 엉뚱한 생각을 할만큼 재밌게 풀었습니다. 속도를 내려고 딱히 의도한건 아닌데 시계를 보니 15분 정도만에 다 풀고 무역영어로 넘어갔습니다.
무엇보다도 각 장 마다 정리해주신 도식화와 집에서 다시 생각하면 피식 웃음나오는 암기식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2. 무역영어 (82.5)
예전 국제무역사 자격증 취득하면서 얻은 얕은 지식 + 김용원 대표님 수업으로 인해 당황하지 않고 잘 풀 수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괜찮았는데, 이번 년도에는 이상하게 CMI와 중재 파트가 많이 나와서 몇 개는 찍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관세법을 빨리 못풀었으면 이 점수가 안나왔을 것 같습니다. 처음 공부하시는 분들은 특히 3대 조약은 영어와 한글 병행하여 내용부터 숙지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개념이 부족하면 지엽적인 부분에 집착하게 되고, 큰 흐름을 놓치게 됩니다.

3. 내국소비세 (87.5)
찬양합니다 유지원 회계사님.
사실 다른 수업과 비교해봤을 때 양이 적은 것 같아서, 가르쳐주신 내용만 공부해서 고득점 맞을 수 있을까 하는 의심이 들기도 했습니다. 의심한 저를 용서하소서.

4. 회계학 (55)
유지원 회계사님께서 다 가르쳐 주신 내용인데, 또 2분만 더 시간이 있으면 풀리는 문제들인데 생각보다 못풀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50점은 넘길 수 있었습니다. 회계는 무엇보다도 직관적인 개념과 쉽고 빠르게 풀려는 노력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공부하면서 분명히 아는 문젠데 어디서 실수를 하는 경우가 많았고, 시험 때도 같았습니다. 이 부분은 제 연습이 부족했던 결과같고, 다른 수험생분들께서는 지겹더라도 반복해서 문제 풀어보시고, 시간 재시면서 빠르게 풀 수 있는 문제는 1분 내에 무조건 푼다는 각오로 연습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반면에 못 푸는 문제는 과감하게 버리는 요령도 중요합니다. 문항을 딱 보고, 마지막에 예를 들어 '기타포괄손익을 구하시오' '차입원가를 구하시오.' 나왔을 때 시간 많이 걸릴 것같다 생각하면 바로 버리고 감가상각비 같은 간단한 문제를 선택해서 푸셔야 합니다. 어차피 같은 2.5점입니다.
그리고 올해는 2번이 기운이 좋다고 하셔서 2번 찍었는데...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관세사 1차 공부하시는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너무 조급해 하지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흔들리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충분한 노력과 시간이 주어진다면 1차 시험은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누구의 공부법이 맞냐, 다른 선생님은, 다른 수험생들은 어떠한가 이런 것들에 쉽게 흔들려 자신을 잃지 마십시오. 어떤 선택을 하였나 갈팡질팡하는 것보다도 자신이 열심히 하고 있냐를 자문하시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5개월 정도 열심히, 또 강사님들 덕분에 재밌게 공부했습니다. 다른 수험생,경쟁자 분들 모두 진정한 시험대에 오르기 전에 잠시 재정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정 그리고 성을 다하는 자에게 빛이 보인다는 믿음으로 2차 공부 매진합시다.

그리고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원가회계 문제가 더 쉬운 것이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원가회계는 정말 시간이 부족하신 분들 (2~3개월 단기) 말고는 공부 꼭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나오는 문제는 정해져있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5개는 맞출 수 있습니다!